내일을 소비한 탐욕의 종말

내일을 소비한 탐욕의 종말 뤽 폴리에의 ‘나우루공화국의 비극’ 2010년 07월 19일(월)

과학서평 ‘풍경기억상실’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문명의 붕괴’에서 이스터 섬의 비밀을 조명하면서 ‘풍경기억상실’이라는 화두를 꺼냈다.

나 무 한 그루 없이 황량한 벌판에 거대한 석상, 모아이가 수백 개나 늘어선 모습이 이채로운 태평양의 외로운 섬 이스터는 원래 야자수가 울창할 정도로 기름진 땅에 먹을거리가 넘치는 낙원이었다. 안정된 환경에 정착한 최초의 인구가 서서히 늘어 자급의 경고등이 커지기 시작했건만, 외부의 지원을 기대할 수 없는 작은 섬은 인구와 삶의 규모를 줄이며 안정을 모색하지 않았다.

생 활 습관을 잃지 않으려 발버둥치면서 종족 갈등이 심화되었고 그 과정에서 치달은 ‘모아이’ 세우기 경쟁은 야자수를 마구 자르는 무모함으로 이어졌다. 나무가 사라지자 거센 바닷바람과 뜨거운 태양에 노출된 섬은 기름진 흙과 마실 물을 잃었고 주민들은 고기 잡는 카누를 만들 수 없었다. 목숨과 더불어 조상에 대한 기억마저 잃은 역사는 이스터 섬에서 그치지 않았다고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지적한다.

“마지막 나무를 자른 주민의 기분은 그때 어떠했을까요?” 학생의 질문에 바로 대답하지 못한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연구실로 돌아가 생각했다. 비참했을까.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다음 시간에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 나무를 자르면서 전혀 고통스럽지 않았을 거라는 대답이었다. 어느덧 대부분의 나무를 잃은 섬은 이미 황폐화되었고, 굶주림과 추위에 지친 사람들의 눈에 비치는 섬의 모습은 풍요로움과 거리가 한참 멀었다. 언제 죽을지 모르게 비참해진 환경에 익숙해진 사람들의 뇌리에 울창했던 풍경은 남아있지 않았을 거라며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풍경기억상실’이라는 용어를 만들어낸 것이다.

‘풍경기억상실’ 외부의 지원이 차단된 공간에서 지나친 개발이 빚는 풍족함의 한계가 음울한 신호를 보낼 때, 정신 차리지 못하는 사람은 망가지는 주변 풍경에 익숙하게 되면서 결국 과거의 기억마저 잊고 만다는 서글픈 용어다. 우린 어떤가.

▲ 나우루공화국은 초등학생의 지구본에 나오지 않는 21제곱킬로미터의 작은 바위섬이다.

‘돈으로 지탱되는 삶’에 취한 나우루공화국의 비극

이 스터, 다시 말해 부활절에 방문한 19세기 서양인이 이름을 붙인 그 섬은 풍요로웠던 자신의 기억을 깡그리 잃었지만 남태평양의 작은 섬 나우루공화국은 그리 멀지 않은 추억을 무력하게 되씹고 있다. 한 세대 전 만해도 퍼올리는 인광석으로 흥청거리지 않았던가. 매장량의 한계를 진작 알았고 발굴되는 양도 줄어들고 있었지만 그들은 돈으로 지탱되는 삶을 전혀 바꾸려 들지 않았다.

위 기가 드러난 상태에서 더욱 탐욕스러워진 정부는 부정부패를 일삼았고 국제 사기꾼에 넘어가 남은 해외 자산마저 몽땅 잃자 급격히 쇠락해지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인광석이 사라지자마자 국제사회에서 처참하게 버림받은 나우루공화국에서 ‘풍경기억상실’ 현상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자족의 한계를 극복할 수 없는 공동체의 종말은 참으로 비참하다는 현실은 지구촌에서 현재진행형이다.

프 랑스의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인 뤽 폴리에는 흔적만 남은 나우루공화국을 방문해 2009년 국제저널리즘회의에서 조사 및 탐구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나우루공화국의 비극》을 썼다. 오스트레일리아 브리즈번에서 북동쪽으로 3500킬로미터 떨어진 태평양 오세아니아 섬나라 나우루공화국은 초등학생의 지구본에 나오지 않는 21제곱킬로미터의 작은 바위섬이다.

▲ 순도 100퍼센트에 가까운 인광석은 나우루공화국 몰락의 원인이 됐다.
1896 년 나우루 섬에 잠깐 정박했던 선장이 가져온, 나무처럼 생긴 돌 하나가 ‘한 여름 밤의 꿈’의 시원일 줄이야. 몇 년 동안 사무실을 굴러다니던 돌멩이가 순도 100퍼센트에 가까운 인광석이었고, 이는 농토가 척박한 이웃 나라는 물론이고 전쟁을 준비하려는 유럽의 국가들도 눈을 크게 뜨고 찾던 물질이었다. 사람이 정착하기 훨씬 전부터 거의 오늘까지 북반구와 남반구를 가로지르는 철새들이 산호초 사이에 세세만년 배설해 형성된 인광석. 대략 2000년 전 정착한 주민들이 과일과 낚시로 유유자적할 때 아무 의미가 없었지만 지구촌이 산업화된 이후 나우루공화국에 화근이 되었다.

19세기 말 인광석을 발견한 뒤 마구 발굴한 서구 열강들의 탐욕에서 간신히 벗어난 나우루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우여곡절 속에 공화국으로 독립할 수 있었지만, 국토는 이미 절반 이상 파헤쳐진 상태였다. 그럼에도 1973년 석유 위기 이후 가격이 치솟은 인광석으로 GDP 2만 달러를 벌어들인 나우루공화국은 이후 국고가 달러로 넘쳤다.

국가가 월급을 지불하는 가정부의 도움을 받는 국민들은 난생 처음 맞는 서구식 풍요로움을 꿈결처럼 만끽할 수 있었다. 세금이 없는 국민들은 초현대식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감당할 수 없는 환자가 호주 멜버른의 병원에 입원하는 사이 가족들이 머물 주거지역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섬을 한 바퀴 도는 순환도로에 고급 자동차를 몰고 나가 배를 타고 낚시를 즐기는 국민들은 자동차에서 내리지 않고 중국음식을 주문해 먹었으며 고치기 귀찮아 자동차를 바꾸는 낭비를 일삼았다.

물론 머지않아 인광석이 고갈되어도 먹고살 수 있도록 해외의 건물과 자금을 확보하고 걸핏하면 해외여행을 떠나는 자국민을 유학 보내 내일을 대비하려 하기는 했다. 하지만 면밀한 분석을 할 줄 몰랐던 벼락부자 나우루는 비상등이 커져도 도무지 자제할 줄 몰랐다. 확실한 보증이 없었던 해외투자는 사기꾼에 속아 실체도 없는 기금에 거액을 날렸고 대통령은 물론이고 장관과 그 부인들까지 국고를 개인 목적으로 낭비하거나 착복하는 일이 다반사로 벌어졌다.

급기야 “정치인들이 배를 불릴 때 국민들은 점점 가난해지고 아이들은 말라간다!”며 여성들이 항의 시위에 나서자 해외에서 빌린 자금을 국민에게 나누어준 정부는 해외재산을 흥청망청 탕진했고, 돈이 없자 국제 테러리스트에게 여권을 팔아 챙겼으며 마지막으로 아프가니스탄 망명자들을 수용할 난민촌을 짓는 대가로 호주에서 돈을 받는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내일 일은 저절로 해결되지 않는다

2000 년 이후 캐낼 인광석이 거의 없는 나우루공화국은 아직도 옛 추억에 젖어 있다. 기름만 생기면 다 망가진 고급자동차를 몰고 순환도로를 달리거나 잡초가 무성한 골프장으로 향하는 주민들은 고도비만과 당뇨에 시달린다. 예측 없이 반복되는 홍수와 가뭄으로 아이들이 죽어나가던 시절 1000명으로 유지되던 인구는 느닷없이 쏟아진 달러 덕분에 열배로 늘었는데, 그만 성인병에 노출되고 만 것이다.

“내일 일은 저절로 해결된다”는 생각으로 과일과 낚시로 자족하던 때에도 비만이 많았던 나우루였는데, 지금은 쿠바에서 9명의 의사가 파견되어도 평균수명이 50세에 그친다. 늘어난 인구는 아직 한 여름 밤의 꿈이었던 과거를 잊지 못하는데 나우루공화국은 유유자적하던 예전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자신을 이 지경으로 만든 정권 수뇌부에 분노하지 않는 나우루 사람들은 30년 만에 자신의 고유문화를 잊고 말았는데, 돈 한 푼 없이 인공투석기에 자신의 몸을 맡기는 나우루의 내일은 저절로 해결될 수 있을까.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나우루공화국이나 이스터 섬의 사례에서 우리는 커다란 교훈을 새기지 않으면 안 된다. 뤽 폴리에는 취재 중에 만난 호주 사업가의 말을 빌려 “자신의 물질적이 안락이 보장되자 자신의 문화를 등한시하고, 자신의 과거를 망각하고, 자신의 환경을 돌아보지 않는 인간의 역사, 그것이 곧 나우루입니다. 이 점에서는 나우루인이건 서구인이건 중국인이건 모두 다를 바 없습니다”하고 권말에 덧붙였다.

그 점에서 ‘타산지석’이라는 경구를 가진 우리가 되새겨야 할 점은 무엇인가. 석유위기와 지구온난화는 이미 첫 번째 경고등이 아닌데. ‘나우루공화국의 비극’은 내일의 비극을 예방하기 위한 우리의 절박한 행동을 시급히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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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의원 수입

 의사는 두 종류가 있다.
 개원의(우리가 흔히 부르는 동네병원 의사), 봉직의사(월급받는 봉직의사)가 그것이다.
 이런 두 종류의 의사가 의사들의 수입은 얼마인가라는 문제에 있어서 중요성을 지니지 그 외 레지던트나 인턴 등은 고려의 대상이 아니다.

 아무튼 두 가지 경우를 나누어 생각해보고 관련되는 여러 문제를 검토해보자.
 첫번째는 봉직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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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직의사 월급 800∼1,300만원

 내과·정형외과 분업후 천정부지…최고 136% 늘어

 의약분업이후 병원 봉직의 월급시세가 800∼1,300만원대에서 형성되고 있다는 자료가 공개됐다.
이에 따라 병원계 일부에서 나돌았던 ‘지방병원은 1천만원을 제시해도 전문의 구하기 힘들다’는 소문은 낭설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졌다.

 분업 당시 500∼800만원대에 불과했던 봉직의 월급이 800∼1,300만원대로 급속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과별로는 내과 전문의가 2000년 550만원대에서 2001년 700만원, 2002년 900만원에 이어 올해에는 무려 1,300만원대까지 올라,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또한 2000년 700만원과 800만원대에서 채용여부가 결정됐지만 올해에는 1,300만원대에서 형성되고 있다.

 이외에도 ▲일반외과 550만원→1,000만원 ▲일반의 500만원→900만원 ▲산부인과 500만원→ 900만원 ▲마취과 500→900만원 ▲가정의학과 600만원→900만원 ▲소아과 500만원→800만원 ▲방사선과 500→800만원 대를 형성했다.

 “병원에서 건강보험료 세금 등을 제외한 수령액을 기준으로 작성한 것”이라며 “진료과목 수, 시간제, 진료군(외래, 입원, 수술 등)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라고 전제했다.

 월급 상승 원인과 관련 “전문의 양상 숫자와 2001년 개원열풍으로 인한 병원적체 현상으로 상향 조정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자료는 200병상 규모 병원의 평균 월급 시세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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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약분업을 하고 수입이 정말 오지게 올랐다.
 거의 1.5배의 수준으로 올랐다.
 쩝, 00년에서 3년만에 저렇게 오르다니…….
 200병상이 큰 규모인지는 잘 모르겠다.
 큰 병원이라서 비쌀 수 있으니, 실제 구인구직 사이트를 가보자.

 여기가면 구인구직자의 연봉이 공개되어있다.
 협의 후 결정이 많지만 업계 사정은 동일할테니 공개된 것과 거의 비슷하리라.
 곰곰히 살펴 보도록.
 대체로 7천만원에서 1억 초반 사이다.
 1억 8천에 가까운 곳도 간혹있고.

 신문기사와 의사 구인 사이트의 실사에 의하여 우리는 봉직의사의 수입을 어느 정도 유추해 볼 수 있다.
 그럼 말이 많은 개업의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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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의원 월건보수입 2364만원

 안과·정형외과 순…21세기 신경외과 48억 ‘최다’

 동네의원의 건강보험 진료수입이 월평균 2,364만원으로 의약분업 전보다 13%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증가액이 가장 많은 진료과는 안과, 정형외과, 마취과, 신경외과, 진단방사선과 순이었다.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은 14일 건강보험공단이 제출한 ‘2000년이후 진료과목별 의원당 평균 건강보험수입’을 분석하고 동네의원 한 곳당 연간 건보수입이 2000년 2억5,156만원에서 2억8,372만원으로 평균 3,216만원 (12.6%) 늘었다고 밝혔다.

 김홍신 의원은 동네의원의 수가 늘어나 환자유치 경쟁이 심화됐는데도 의원당 수입은 늘었으며 비급여 수입까지 포함하면 ‘+α’라고 지적했다.

 진료과별 건강보험 진료수입을 보면 안과가 2000년 3억6,443만원에서 4억6,031억원으로 무려 9,588만원(26.3%) 늘어 건보수입과 증가율에서 수위를 달렸다.

 정형외과는 3억5,884만원에서 4억5,089만원으로 9,205만원, 신경외과는 3억2,169만원에서 3억9,998만원으로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이비인후과는 4억4,939만원에서 3억6,226만원으로 4위를, 최근 개원붐이 불고있는 마취통증의학과는 2억3,707만원에서 3억1,942만원으로 5위를 달렸다.

 이어 ▲내과 3억1,043만원 ▲일반외과 2억9,361만원 ▲재활의학과 2억7,756만원 ▲소아과 2억4,376만원 ▲일반과 2억4,072만원 ▲결핵과 2억4,024만원 ▲신경과 2억3,995만원 ▲가정의학과 2억3,268만원 ▲정신과 2억2,658만원 피부과 2억2,510만원 순이었다.

 반면 흉부외과는 분업전인 2000년 2억4,589만원에서 1억9,611만원으로 20% 준 것으로 밝혀져,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지난해 동네의원중 가장 많은 건보수입을 올린 곳은 연간 198억원의 진료실적을 올린 사회복지법인 한국혈우재단의원으로 나타났다.

 재단법인 사랑의의원은 66억원으로 2위에 올랐으며 ▲서울 서초구의 21세기신경외과 48억원 ▲경기 용인소재 한센병환자촌에 있는 염광피부과 46억원 ▲서울 강남의 하나이비인후과 37억원 ▲인천시 중구의 재단법인 사랑의내과 36억원 ▲부산 서구의 김동수내과 36억원 ▲경남 마산의 김안과 34억 ▲전남 목포의 목포한사랑소아과 32억원 ▲경남 밀양의 제일의원 32억원 ▲서울 강동의 공안과 30억원 순이었다.

 이어 ▲부천 소사의 의료법인메디홀스의원 29억원 ▲광주 동구의 광주안과 28억원 ▲전남 목포의 한빛안과 27억원 ▲광주 동구의 이연안과 26억원 ▲서울 강남의 세란안과 24억원 ▲부천 소사의 함춘의원 23억원 ▲대전 중구의 새서울내과 23억원 ▲서울 관악의 정병천내과 23억원으로 연간 건보수입이 20억원을 넘었다.

 김홍신 의원은 이와 관련 “건보수입만으로 2억8천만원을 버는 것은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유일한 집단이라는 점과 의사가 되기까지 매우 어려운 과정을 거친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일반국민들의 통상적인 수입규모에 비해 매우 크다”며 “더구나 이 금액은 비급여가 포함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의원은 따라서 “의사의 평균 수입이 어느정도여야 하는 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의사가 하루에 진료할 적정환자수는 몇 명이고, 또 그 수만큼 환자를 진료하고 수입을 보장받기 위한 진료수가는 얼마가 돼야 하는 지를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홍신 의원실은 “재단법인 사랑의 의원은 올 2월, 이시래내과·윤준비뇨기관의원은 올 6월30일 폐업했다”며 “혈우병을 치료하는 한국형우재단의원, 한센병환자촌에 있는 염광피부과의원 등 특수한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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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이 2억 9천!
 비급여를 제외한 것인데도 할지 모르지만 이것은 ‘매출액’이지 순수입이 아니다.
 여기에 대하여 의협은 통렬히 반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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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직업군 중 월소득 상위 10위권서 탈락
 월평균 398만원…변호사 621만원으로 1위
 의사의 평균수입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앙고용정보원이 지난 해 10월부터 12월까지 전국 5만 가구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취업자들을 대상으로 `산업·직업별 고용구조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직업군 가운데 월평균 수입 상위 10위권에서 의사가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수입 1위는 변호사로 621만원을 기록했으며, 보건의료관련 관리자(5명 이상 종업원을 둔 병원장·이사장·치기공사 대표 등)가 621만원으로 2위, 항공기조종사가 514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한의사는 473만원으로 4위, 치과의사는 419만원으로 8위, 자연과학 및 사회과학 연구관리직이 414만원으로 10위권에 올랐다.
 의사의 평균수입은 398만원으로 지난 해 6위에서 12위권으로 떨어졌다. 의사의 평균학력은 17.8년, 평균연령은 41.6세, 평균경력은 11.9년으로 조사됐다. 의사의 주당 작업시간은 58.8시간으로 한의사(53.3), 치과의사(48.3), 수의사(56.4), 간호사(49.3) 보다 높았고, 약사 및 한약사(61.6) 보다는 낮았다.
 취업형태별 최고 소득 직업은 임금근로자의 경우 고용 변호사(748만원), 자영업자의 경우 치과의사(642만원), 고용주의 경우 보건의료관련 관리자(899만원)가 각각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자의 경우 보건의료 관련 관리자(654만원), 변호사(634만원), 항공기조종사(514만원), 여자는 통역가(532만원), 변호사(500만원), 보건의료관련 관리자(417만원) 순이었다.
 교육수준이 높은 직업은 대학교수, 자연과학 관련 연구원, 대학강사, 사회과학연구원, 생명과학 관련 연구원, 의사, 치과의사, 변호사, 성직자, 보건의료관련 관리자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5만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약 210여명의 의사 및 보건의료관련관리자가 표본조사에 참여했다.
 송성철 songster@km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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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1차로 이것으로 변명한다.
 그러나 이것을 믿을 사람은 없다.
 자진 신고한 것을 누가 믿나?
 근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기는 인턴, 레지던트가 포함된 평균이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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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의사협회는 김홍신 국회의원의 동네의원 수입증가 주장에 대해 “이같은 통계분석은 초등학교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엉터리”라고 일축했다.
 의협은 18일 `김홍신 의원 의원수입 발표에 대한 대한의사협회 의견’을 통해 “동네의원의 한 해 매출 규모를 의사의 순수입으로 확대 해석해 동네의원이 떼돈을 번 것처럼 언론을 호도한 것은 두 차례에 걸친 수가인하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동네의원을 죽이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강력히 김 의원을 비난했다.
 의협은 “김 의원이 발표한 자료는 단순히 급여환자를 진료함으로써 발생한 총 매출을 제시했기 때문에 비용을 고려한 의사의 실질수입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원 자료를 잘못 해석함으로써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2002년 12월 서울대 경영연구소, 연세대 보건정책 및 관리연구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공동으로 실시한 연구자료를 제시하며 “의원의 순이익률은 17.37%로 나타났다”며 “따라서 김 의원이 의원의 급여수입으로 제시한 2억8,372만원을 의사의 실질수익으로 환산하면 연간 순수익은 4,925만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의협은 의원의 대형화와 공동개원 현상을 고려하지 않고 1개소당 의사 1인 이라는 단편적인 계산으로 통계자료를 제시했다며 2002년 12월말 현재 2인 이상 근무하는 의원이 12.8%인 2,920곳에 달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통계자료를 비교분석하기 위해서는 자료가 정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문과 총수입은 심평원자료를 인용했으나 요양기관수는 심평원의 2002년 4월 자료를 인용함으로써 분모가 축소되었고 이에 따라 의원별 총수입이 과장됐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최근 2003년 상반기 의원의 기관당 진료비는 2002년 상반기에 비해 4.93% 감소했다며 대한개원의협의회가 최근 조사한 1차 의료기관의 경영실태 자료에서도 2000년 9월부터 2003년 3월 사이에 내과계(가정의학과, 내과, 소아과 등)의 경우, 초진료 17.1%, 재진료 20%가 인하되어 하루 평균 50명을 보는 동네의원의 경우 월 평균 230만원 가량 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의협은 우리나라 의료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1차 의료기관의 경영난을 무시하고, 엉터리 통계자료로 동네의원을 더욱 더 어려운 곤경에 빠트리게 한다면, 국민건강에 악영향만 미칠 뿐이라며 앞으로 근거 없는 의사때리기에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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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의협이 믿을 만한 반박을 했다.
 우선 수입이 평균 3억에 육박한다는 항간의 소문은 거짓말이다.
 그런데, “따라서 김 의원이 의원의 급여수입으로 제시한 2억8,372만원을 의사의 실질수익으로 환산하면 연간 순수익은 4,925만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질수익률이 17.37%라는 의사들의 주장은 짜집기의 가능성이 크다(친척중에 개업의 하신 분이 있으면 금세 알아채실 것)

 그렇다면 순수익률을 못잡아도 최소 25%대로 보자.(본인이 따져본결과 순수익이 평균 40%내외라 본다 : 특히 임대가 아닌 자기병원이라면)
 무엇보다 우선 여기는 비급여금액이 포함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진실은 무엇일까?
 연간 순수익은 7000만원 플러스 알파(순수익의 50~100%내외:과마다 편차가 크므로)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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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의원 58% 월 1085만원 수입
 상위 10% 月 6천만원 달해…개원가 ‘빈익빈 부익부’ 심각
 전체 동네의원의 약 58%는 월수입이 약 1천만원인 반면, 상위 10%의 월수입은 6천만원에 달해 무려 6배 가량의 차이가 나면서 의원간 수입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심평원 국정감사 요구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동안 의원급 의료기관의 표시과목별 요양급여비용을 분석한 결과, 총 요양급여비용은 2조9559억원, 기관수는 2만3192개에 달했다.
 기관별 요양급여비용을 내림차순으로 누적비율에 따라 구간을 설정한 결과, 상위 30% 미만에 속한 기관수는 2446개이며, 요양급여비용은 8841억8800만원에 달해 기관당 평균 요양급여비용이 3억6144만원에 달했다.
 이는 기관수로는 전체 동네의원중 10%에 불과한 것이며, 한달 수입으로 환산하면 대략 6천만원에 이르는 수입이다.
 반면, 누적비율 70% 이상인 기관수는 무려 1만3640개에 달해 기관당 평균 진료비가 6510만원에 불과했다.
 이는 기관수로는 전체 동네의원의 58%에 달하며, 한달 평균 수입은 약 1천만원에 이르는 것이다.
이에따라 진료비 크기 상위 30%기관과 하위 30%기관간 기관당 평균진료비에서 무려 6배의 차이가 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예를들어 내과의 경우 총 의원수는 3251개이며, 올 상반기중 내과 전체 의원의 총 요양급여비용은 4956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상위 30%(약 1486억원)내에 포함된 기관은 약 401개로 이들의 기관당 평균 진료비는 약 3억7057만원에 달했다. 이를 한달로 환산하면 6176만원에 달한다.
 그러나, 70% 이상에 속한 의원수는 모두 1750개로, 기관수로는 내과 전체 의원중 53.8%가 70%이상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기관당 평균 진료비는 8,497만원으로, 이를 한달로 환산하면 1416만원에 불과해 내과만 놓고 볼 때 의원당 상위 30% 기관과 하위 30% 기관간 한달평균 진료비에서 4.3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총 의원수가 2333개에 달하는 소아과의 경우도 올 상반기중 총 요양급여비용이 2478억5400만원이었고, 이 가운데 상위 30%(약 742억원)내에 속한 기관은 271개에 달했다.
 이들 상위 30%내 소아과 의원의 올 상반기 기관당 평균진료비는 2억7400만원이었고, 한달로 환산하면 4560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70% 이상에 속한 의원은 소아과 전체 의원중 55.3%에 달하는 무려 1291개 기관으로, 이들 기관의 올 상반기 평균진료비는 5700만원, 이를 한달로 환산하면 950만원에 불과해 상하위 30% 기관간 수입이 무려 4.8배 차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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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를 보면 우선 58%는 월수입 1085만원, 10%는 월수입 6000만원 등이다.
 요양급여비용을 급간으로 나누었을때 상위 30%미만 급간에 속하는 수입을 올리는 의원의 비율은 10%, 1년에 7억 2천의 수입을 올리고, 누적비율 70%이상인 급간에 속하는 병원이 58%이고 1년에 1억 2,3천만원의 수입을 올리는 것이다.
 하위 30%(비율은 58%이지만)가 수입이 1억 2,3천이다. 나머지 32%의 수입은 그 사이일 듯.
 여기서도 ‘순수익’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마이너과는 보험급여가 적으니 이외에도 마이너과는 따로 부수입이 많을 것이라는 사실을 염두하면 마이너과와 일부과의 매출은 매우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겠다.
 의사도 빈익빈 부익부다.(여기서도 수입이라는 용어를 쓰고 있으니 매출액의 기준일 듯)

 결론적으로 개업의의 순수익은 의료보험급여로 5천만원을 벌고 그외에 플러스 알파가 있다는 것이다.
 비급여비용이 보험급여의 비중보다 적은 것으로 알고 있으므로 암외래진료의 본인부담이 35~50%라니 이것보다는 일반진료의 자기부담 비율이 높을테고 실제 평균 순수익은 7천~8천만원 정도로 추산한다. (이 부분은 정확한 지적이 있으면 고친다. 나도 잘 모르겠다.)
 대부분의 의사가 7,8천 만원에서 비보험분야의 수입 약간 더 있는 정도이다.
 그리고 마이너과는 비보험분야가 많아서 상당한 수입을 올릴 것이지만 비율이 적으니(과에서 5%안에 들어야 하니…….)
 의사 = 마이너과 수입은 아니니 추산에서 뺀다.
 그러나 평균은 7,8천만원이라고 해도 편차가 상위 10%와 하위 60%가 6배니 망하는 병원도 있을 것이다.

 위 기사들로부터 유추해 보면 봉직의는 7,8천에서 1억 2,3천까지를 벌고 개업의는 평균적으로 1억+알파 내외이겠으나 ‘편차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믿을만한 정보소스는 인터넷 봉직의 관련 구인게시판뿐이다.
 위의 기사들도 사실 각종 로비와 암투에 시달려온 짜깁기식 기사일 가능성이 많다.
 결국 대다수의 전문의들은 봉직의를 기피해(연봉 1억~1억 8000인데도?) 정략결혼을 한다거나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서라도 개업을 시도하므로 본전 뽑을 심산에서라도 개업의들의 평균 순수익은 봉직의의 그것의 50%이상 능가할 가능성이 다분하다 하겠다.
 고로 위 각종 기사들은 어찌보면 신빙성이 조금 떨어진다.
 본인이 고심해서 산출한(친척들 중에 의사가 꽤 된다.) 평균적인 동네 내과 개업의의 월수익은 보험진료수입 800만원+ 비 보험진료수입 500만원 + 그리고 의사들은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지만 제약사직원으로 부터 암암리에 받는 접대와 리베이트가 상당액이다 : 300만원 = 대강 1600내외일것으
로 추산된다. (리베이트는 한의사들이 결코 누릴 수 없는 의사들만의 특권이며 종합병원 정형외과 의사들 또한 절대 공식적으로 인정하지는 않지만 의료기기 사업체들로부터 연 수천씩 받는 교수도 있다.)
 이는 그나마 대학병원 교수들이 개업을 고려하지않고 대학병원에 남으려는 가장 큰 동기가 되고 있다.
 특히 대학병원 교수들은 강의료, 명의라면 외래특강료, 비보험적용 병원내 특진료, 원하는 과에 fix되려고 의국에서 자연스레 들어오는 로비 등등으로 떨어지는 게 꾀된다.) 월 1600이면 연 2억이므로 이쯤되면 봉직의(연1억~1억8000)를 기피할 이유는 충분하리라 본다.

비행선의 부활

[파퓰러사이언스 박소란 기자] 항공기와 비행선은 과거 하늘의 왕좌를 두고 경쟁한 최대 라이벌이었다. 하지만 항공기 기술의 눈부신 발달로 비행선은 역사의 무대 뒤로 사라졌다. 이러한 비행선이 최근 친환경성과 첨단기술을 앞세워 화려한 부활을 꾀하고 있다.
비행선은 항공기에 앞서 항공여행과 항공운송 시대를 열어젖힌 주인공이다. 라이트형제가 역사적인 동력 비행에 성공하기 약 반세기 전인 1852년 프랑스의 항공 엔지니어 앙리 지파르에 의해 처음 발명됐다.
이후 진화를 거듭한 비행선은 1900년 독일의 퇴역 군인 체펠린에 의해 최초의 경식 비행선으로 개발되며 본격적인 하늘 길을 열었다. 이렇게 비행선은 50년 가까이 항공기와 함께 하늘의 왕좌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는데 초기의 우위는 단연 비행선의 차지였다.
탁월한 항속거리와 자유로운 이착륙, 적재량 등을 앞세워 관광은 물론 화물운송용, 관측용 등으로 널리 이용된 것. 비행선이야 말로 당대의 가 장 실용적인 항공교통수단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제1차,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눈부신 성장을 이룬 항공기와 달리 비행선은 1937년 독일 힌덴부르그 비행선의 대폭발 참사를 겪으며 점차 몰락하게 된다.
탑승객 97명 중 35명이 사망한 이 사고로 인해 이후로도 오랫동안 아무도 비행선을 타려하지 않았다. 이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비행선은 홍보, 관측용도로 일부 활용되고 있을 뿐 항공교통, 항공운송수단으로서의 기능은 이미 상실한 채 항공업 계의 아웃사이더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비행선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화려한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친환경성과 첨단기술을 앞세워 운송능력이 포화상태에 이른 항공기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초호화 비행 호텔 맨드 클라우드
프랑스 국립항공우주연구소(ONERA)와 유명 디자이너 장 마리 마소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맨드 클라우드(Maned Cloud)’는 이러한 비행선 부활의 선봉장이라 할 수 있다. ‘사람이 타고 다니는 구름’이라고 해서 맨드 클라우드라 명명된 이 비행선은 그 의미만큼 안락한 미래형 비행 호텔이다.
호텔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건조 비용만도 무려 150억 달러에 달한다. 2층 갑판 52만㎡ 넓이에 60개의 객실을 비롯해 레스토랑, 도서실, 헬스클럽, 스파 등이 들어선다. 최대 탑승 인원은 승객 55명을 포함해 총 60명이며 선체와 승객을 띄울 양력을 얻기 위해 객실과 조종실의 상부에는 고래 형상을 한 24만㎡ 넓이의 공기주머니를 부착, 헬륨 가스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그 속력 또한 탁월하다. 개당 450㎾의 추력을 내는 6개의 터보엔진과 첨단 공기역학 설계로 최고 시속이 170km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프랑스 파리에서 아프리카의 마다가스 카르까지 4일 만에 도착하고 6일이면 지구 한 바퀴를 돌 수 있는 속도다.
특히 맨드 클라우드는 5~14㎞ 상공에서 비행하는 항공기와 달리 순항고도가 3,000m에 불과(?)해 난기류를 만날 일이 없다. 선체에는 결빙을 방지하는 장치도 채용돼 있어 추운 날씨에도 비행에는 전혀 무리가 없다.
이 같은 첨단시설을 기반으로 맨드 클라우드는 강과 바다를 항해하며 승객들에게 멋진 풍광을 선사할 예정이다. 빠르면 오는 2020년경, 하늘을 나는 비행호텔에서 꿈의 럭셔리 세계 여행을 즐길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늘을 나는 유람선 에어로스크래프트
미국의 월드와이드 에어로스코퍼레이션이 제작중인 ‘에어로스크래프트(Aeroscraft)’도 맨드 클라우드와 맞먹는 초호화 비행선이다.
이 비행선은 전장 197m, 전폭 74m, 전고 50m로서 최대 250명의 승객을 태우고 호화 유람을 떠날 수 있다. 4,046㎡ 넓이의 공간에 들어설 객실들은 특급호텔 수준의 최신식 시설과 인테리어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한 레스토랑, 바, 헬스클럽 등 일반 편의시설은 물론 승객들만을 위한 카지노도 운용된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호화 유람선인 ‘퀸 매리 2 세’에 필적할 만한 수준이다.
에어로스크래프트는 약 4만ℓ의 헬륨으로 부양력을 얻는다. 다만 헬륨은 전체 비행선 중량의 3분의 2에 대한 부양력을 제공하며 나머지는 별도의 터보팬 제트엔진 6기에 의해 도움을 받는 구조를 택하고 있다.
전진 구동력은 비행선 후방의 거대한 프로펠러로부터 나온다. 이 프로펠러는 수소연료전지 등의 신재생에너지로 동력을 얻기 때문에 소음이 적고 환경성도 뛰어나다. 최고 비행 속도는 시속 280㎞로 미국 대륙을 횡단하는데 18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이는 기존 제트 여객기보다는 3배 정도 긴 수준. 하지만 제트 여객기보다 낮은 2,700m 정도의 높이에서 비행해 지상의 자연 풍광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비행을 즐길 수 있다. 제작사인 월드와이드 에어로스 코퍼레이션은 이르면 올해 내에 비행선 제작을 완료하고 지구상의 전 대륙을 횡단하는 여행을 떠난다는 계획이다.
승객 맞춤형 스트라토 크루저
세계적인 디지털 예술가 티노새들러와 마이클 제이 브라운 이 설계한 ‘스트라토 크루저(Stratocruiser)’ 역시 초호화 개념을 채용한 미래형 비행선이다.
아직 디자인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새들러와 브라운은 스트라토 크루저의 내부에 바깥 풍광을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호화로운 편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일급 주방장이 요리하는 레스토랑과 바, 최고급 마사지샵, 스파, 수영장 등이 그것이다.
또한 도서관, 사무실 등의 개인공간을 마련해 모든 승객들이 조금의 불편함도 없이 품격 높은 여행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정지 비행이 가능하다는 비행선의 특성을 살려 번지점프 등 레포츠 시설도 구비한다는 복안이다.
동체의 구조나 성능에 대해서는 카본섬유로 외피를 제작하고 헬륨가스에 의해 부양력을 얻는다는 점을 제외하면 구체적으로 알려진 사항은 없다. 제작 계획이나 상용화 시기도 아직은 미지수다.
하지만 새들러는 스트라토 크루저가 완성되면 극지의 빙하나 열대 정글, 마야 문명 유적지 등 진귀한 볼거리를 찾아 여행을 떠날 것이며 이는 승객들에게 항공기로는 결코 맛볼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항공기와 비행선의 융합 P-791
유명 방산기업인 미국 록히드마틴은 비행선을 군용 수송선으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항공기와 비행선의 장점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비행선 ‘P-791’이다.
지난 2006년 미 팜데일 공군기지에서의 비행실험을 통해 처음 그 존재가 알려진 P-791은 기본적으로 비행선의 외형을 지녔고 동체에는 부양가스인 헬륨이 채워져 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구동방식은 기존 프로펠러 항공기와 동일하다. 동체 하단에 4기, 후방에 2기 등 총 6기의 프로펠러가 각각 상승과 하강, 전진 동력을 제공하는 것.
헬륨가스는 동체의 상승력을 추가적으로 부여함으로써 프로펠러가 감내해야 할 부담을 크게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프로펠러만 활용하는 것과 비교해 약 20%의 힘만으로 떠오를 수 있다. 그만큼 연료소모량이 적어 친환경성도 높다. 비행선이기 때문에 정지 비행, 수직이착륙, 360도 자유 회전 등이 모두 가능함은 물론이다.
록히드 마틴이 표방하는 최종 모델은 화물탑재중량 500~1,000톤, 항속거리 2만2,000㎞의 비행선이다. 현존하는 세계 최대 화물기인 안토노프 An-225의 화물 탑재량이 약 300톤임을 감안하면 P-791의 활용도가 얼마나 뛰어날지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진척 상황은 대외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고연비 친환경 화물 비행선 다이너리프터
화물 비행선이라고 하면 미국 오하이오 에어쉽의 ‘다이너리프터(Dynalifter)’도 빼놓을 수 없다. P-791의 민간용 버전 이라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기본 메커니즘이 꼭 닮았다.
실제로 다이너리프터는 기존 비행선과 비교해 연료소비량이 3분의 1에 불과하다. 선체에 충전되는 566N㎥의 헬륨 가스가 화물중량의 50%를 상쇄시켜주기 때문이다. 또한 항공기와 같은 날개를 갖추고 있어 20%의 부양력 제고 효과를 발휘한다.
이러한 설계학적 이점 때문에 다이너리프터는 전방과 중앙 날개에 채용된 총 8개의 프로펠러를 통해 최고시속 130㎞로 비행한다. 항공기 보다는 신속성에서 뒤처져도 선박 운송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빠른 배송이 가능한 것.
오하이오 에어쉽도 이 점을 감안, 항공기와 선박의 틈새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또한 열악한 도로사정으로 육상운송이 원활치 못한 개발도상국도 공략 대상이다. 이 회사는 올 초부터 전장 36m의 프로토타입 모델로 시험비행을 진행하고 있으며 여기서 얻어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해 중 상용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비행접시 화물 비행선 로코모스카이너
올해 개발에 착수한 신형 비행선도 있다. 올 초 러시아의 모스크바국립항공대학(MAI)과 비행선 개발기업 로코모스카이가 5년간 9,000만 달러를 투입, 공동개발에 착수한 ‘로코 모스카이너(Locomoskayner)’가 그 주인공.
둥글고 납작한 외형 때문에 UFO를 연상케 하는 로코모 스카이너는 헬륨을 활용하는 일반 비행선과 달리 동체 내의 공기를 가열해 부양력을 얻는다는 게 최대 특징이다. 구동력은 동체 주위에 채용된 4기의 로터에 의해 제공받는다.
열기구와 헬리콥터 기술을 접목한 신개념 비행선인 셈이다. 외형을 비행접시 모양으로 설계한 것은 비행의 안정성을 확보, 연료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장거리 비행에 최적화하기 위한 조치다.
최고속도는 시속 110㎞로 다소 느린 편이지만 보잉747- 8F 화물 전용기의 4배에 이르는 최대 600톤의 화물 탑재가 가능하며 항속거리도 3,000㎞에 달해 신속성이 크게 중시되지 않는 분야에서 큰 효용성을 발휘할 전망이다. 특히 로코모스카이 측은 이 비행선을 북극이나 극동지역의 개발을 두고 설계했는데 석유시추, 산불진화, 해상기지 건설, 물자수송 등에 두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